2006 투니버스 데이 '4대천왕 쇼'에 다녀왔습니다.
진작부터 벼르고 있던 투니버스 데이.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일정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줄곧 기다리고 있었던 행사, 2006 투니버스 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정말 가고 싶었죠... 달빛천사 라이브 공연을 놓친 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 겁니다.)

주제가 콘서트 중심으로 치러졌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무대 공연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더군요.

친구들에게도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얘길 해 봤습니다만, 모두 다른 일이 있거나 덥다고(...) 거절하는 바람에

행사를 보기 위해 무려 지방에서 올라온 구름해(당연하지만 닉네임입니다) 형과 둘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길어졌군요. 나누겠습니다.


공연 시작은 6시쯤이었지만 선착순 입장이었기 때문에 행사장에서 오후 1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올해의 장소는 무려 올림픽 공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먼 곳에서 하는 거지!'라고 투덜거리며 나가려는 찰나.

'행사장에 도착하니까 입장권을 나눠주더라. 네 것도 받아놨으니 이따가 천천히 만나자'라는 연락을 받고

안심하고 집에서 좀 쉬다가 4시쯤 출발했습니다. 집이 영등포라 올림픽공원까지 꽤 멀었거든요.


올림픽공원에 도착하니 대략 5시. 그런데 아직도 입장권을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

'역시 위치가 안 좋았군...'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는 관객이 무려 3만 명 정도였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야외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의자를 놓아뒀습니다.

입장을 못한 관객들을 위해서 설치한 모양이지만, 아직까지 입장권이 남아있는 걸로 봐서는...

5시 50분쯤에 구름해 형이 도착해서 바로 행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는 비교적 앞쪽이었는데 약간 무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시야가 약간 나빴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관객은 대부분 애들과 보호자. 그리고 가수의 팬인 듯한 여자애들이 많더군요.


6시에 들어왔지만, 이것저것 준비 때문에 시간이 걸렸는지 행사는 7시쯤에 시작했습니다.

스크린에서 우주선이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곧이어 MC 등장. 그리고 4대 천왕의 간략한 소개.

개인적으로 '4대 천왕'에 왜 짱구가 들어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만, 짱구가 소개될 때의 환호성은 엄청났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았었나...!


첫 등장은 케로로였습니다. 케로로 뮤지컬이 있지요? 거기 등장하는 듯한 우주와 한별이 분장을 한 배우들이

나오고, 곧이어 케로로(인형을 뒤집어쓴 배우)가 등장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군요. (...)

역시 행사의 주 타겟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에 걸맞은 공연을 보여주더군요. 그래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정말로요.

케로로 소대 전원이 등장하고 각각의 배역 성우분들도 등장을 했지만... 왕따 개구리 도로로의 강수진 님은 없었습니다.

(하긴, 투니버스 전속이 아니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요.) 김 장 님을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그렇지만 케로로 오프닝곡을 성우들이 직접 부를 줄 알았는데 그냥 녹음된 곡을 틀었습니다.

성우분들이 직접 부르는 노래를 듣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지요.

그리고 스크린에서 쾌걸 조로리의 주인공들의 메세지(...랄까요)가 나오고 개콘의 고음불가 팀도 등장해서

쾌걸 조로리의 주제가를 불렀습니다만... 반응은 영... -_-;

마지막은 원투의 케로로 엔딩곡으로 멋지게 마무리. ...그런데 아무도 노래를 따라부르지 않더군요.

구름해 형에게 미리 얘기는 들었지만, 이건 좀 그렇지 않나 싶었습니다. (다들 축제를 즐길 줄 모르는군!)

구름해 형과 저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자리가 무대에서 너무 멀었던지라...


두 번째 주인공은 장금이. 순서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주인공들의 분장을 한 배우들의 난타 공연과

EX의 주제가 공연, 그리고 검정 고무신의 기영이와 기철이, 그리고 개콘 '집으로...' 팀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노래는 무척 좋았습니다만, 관객들 대부분의 반응은 썰렁... (어흑)


세 번째 주인공은 의외로 인기 많은(...) 짱구. 짱구와 액션가면의 숨막히는 대결을 보여줬습니다. 결과는 짱구의 승리.

(...세상은 악(응?)에게 지배당하는 건가!) 액션가면이 물러난 후, 아따맘마의 엄마가 난데없이 난입!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신 뒤 아따맘마의 주인공들도 연이어 등장하고 다함께 아따맘마 엔딩곡을 부르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인기몰이 중인(것 같은) 배틀짱(우에키의 법칙...이었죠. 아마?)과 따끈따끈 베이커리의 주제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파란. 신인 가수들인 것 같은데 꽤 인기가 많은 모양이더군요. 갑작스레 여자애들의 환호성이...

하지만, 저에겐 Tori의 등장이 더욱 쇼크! (모르고 있었습니다. 행사 내용은 자세히 안 봤거든요.) 역시 좋은 목소리... T.T

혹시라도 '사랑의 구조신호'를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그건 역시 무리. (...)


그리고, 이곳에 온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그리고 버즈를 보기 위해 찾아온 여자애들이 기다려온 바로 그 주인공!

나루토가 등장했습니다. 무대 중앙에 나타난 나루토가 차크라를 연기, 불 등으로 바꾸는 묘기(...)를 보여주다

어두워지더니 버즈가 등장. '활주'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환호성이 엄청나더군요. (...)

그리고 나루토에 등장하는 누군가의 기술인 그림자 포박술인가... 그걸 댄스 퍼포먼스로 연출했습니다. 멋지더군요.

'술법쇼'라길래 배우들 분장시켜 연극 형식으로 하려나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이용신 님의 등장. 3기 엔딩인 '오직 너만이'를 열창했습니다.

정말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작년의 달빛천사 콘서트를 보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OTL

그리고 두번째 술법쇼가 펼쳐졌습니다. 소재는 무려 나루토의 분신술. 이것도 댄스 퍼포먼스였지요.

무대 위에 다섯 명의 나루토가 등장하면서 시작하더니 점점 많아지면서 나중엔 무대가 꽉 찰 정도로 많은 나루토가...

무대 행사 중에서는 이게 최고였습니다. 약 50명(정도였던 것 같네요.)의 나루토가 무대를 누비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죠.

그리고 다시 버즈가 등장, 3기 오프닝인 '투지'를 불렀습니다. 관객들이 조금씩 일어서기 시작하더니 나중엔 무대로 몰려가더군요.

이렇게 열광적인 분위기에서 2006 투니버스 데이는 막을 내렸습니다.

닫으실래요?


투니버스 홈피에서 공지를 보니 다음 주 금요일에 투니버스 데이 녹화 방송이 방영되는 모양이더군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금요일에 보시면 되겠습니다. 토요일에도 재방송을 하는 모양.
by 지니어스 | 2006/08/13 19:21 | 애니메이션 | 트랙백(2)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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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 at 2006/08/14 15:09

제목 : 2006 투니버스 데이 Perfect 리뷰
2006 투니버스 데이 '4대천왕 쇼'에 다녀왔습니다. Perfect 란말 꼭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2006년 8월 11일 (금)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6 투니버스 데이 '4대천왕 쇼'는 투니버스데이로 3회째를 맞는 행사입니다. 1, 2회는 SICAF(서울국제만화애페스티벌)과 함께 서울시청 광장에서 했었으나, ......more

Tracked from 온실잡초 -구름해 at 2006/08/26 00:08

제목 : <투니데이 특집 #4> TV 녹화방송분
드디어 올렸다!! 원래 25분 정도의 3편짜리 영상을 어떻게 7개(....)로 잘 토막살해한 결과. 편당 20분을 넘지 않게 해서 동영상 커뮤니티에다가 업로드 성공. (합해서 90분도 안 되는 영상 인코드에 무슨 5시간이나 걸리냐?!!) 일단 닥치고 보자. 화질이랑 음질이 조금 떨어지는 건 좀 봐줘. 먼저 1시간 30분정도 했던 공연을 75분으로 줄인 저 절묘한 편집에 박수. (그런데 아쉽게도 케로로 성우의 대화 일부가 잘렸다. OTL) 역시 현장에서 보는 것과 TV로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more

Commented by 아스 at 2006/08/13 19:47
나보고 그리도 같이 가자고 떼를 쓰던 그건가.
사진이나 좀 찍어 오지!
Commented by 아시스 at 2006/08/13 19:59
토호호.. 지방에 사는 것은 이럴때 안 좋아요. ㅠ_ㅠ
Commented by 라디앙 at 2006/08/13 21:15
애들한테 짱구의 인기는 압도적이지...
Commented by 아르젠틴 at 2006/08/13 22:17
저도 짱구 좋아해요. 뭐, 일부러 찾아보진 않지만요(라기 보단 TV를 거의 안 켜니까..)

재미있으셨나보네요 ^^
Commented by 엘에스디 at 2006/08/13 22:48
와.. 재밌으셨겠어요. ㅠㅠ 모든 재밌는 행사는 거의 주말에 몰려서 하는 듯... 당연한 거겠지만요. T^T 그리고 짱구 저도 좋아해요~ 짱구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Commented by 세뇌 at 2006/08/14 00:00
짱구 만화책의 성인용 개그를 애들이 과연 이해하고 좋아하는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Commented by 김갑환 at 2006/08/14 21:30
이게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건가요.
Commented by 지니어스 at 2006/08/15 21:05
아스 아저씨 / 디카가 없다니까는! 빌렸던 카메라는 다른 친구가 빌려갔음.
아시스 님 / 확실히 그렇죠. T.T
라디앙 / 그런 모양이더군. 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지.
아르젠틴 님 / 뭐, 저도 짱구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재미있었어요. ^^
엘에스디 님 / 예, 정말 일부러 찾아간 보람이 있더군요. (오랜만에 뵙네요. ^^)
세뇌 님 / 그렇게 심도깊게 만화를 보는 애들은... 흔치 않겠죠.
김갑환 님 / 예. 혹시 올림픽공원 근처에 사시는 건가요?
Commented by 바람 at 2006/08/15 23:13
흐음... 금요일 재방송이라. 집에는 안 나오니 다른 집에라도 가서 봐야(으흐흑)
Commented by 지니어스 at 2006/08/16 13:35
바람 님 / 저희 집은 멀쩡히 나오던 챔프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어흑... (망할 한강 케이블...)
Commented by 구름해 at 2006/08/16 20:28
참고로 그 때 그림자 흉내술 퍼포먼스 팀이 B-Boy 세계 대회 챔피언이라는 겜블러 팀.
Commented by 버즈 at 2006/08/21 15:41
우리가 인기스타래요
Commented by 버즈 at 2006/08/21 15:41
안녕활주알아
Commented by 김갑환 at 2006/08/24 14:18
뭐 10분거리에 있는 곳에 살죠. 매일밤 운동하러 간다는;
Commented by 지니어스 at 2006/08/24 17:11
구름해 형 / 헤에, 그랬었군. 겜블러 팀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버즈 님 / 하하. 안녕하세요. ^^;
김갑환 님 / 헤에, 그쪽에 사시는군요. 가까운 곳에 큰 공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
Commented by 구름해 at 2006/08/26 00:04
그런데 어째서 트랙백이 안 가는 거냐?!
Commented by 지니어스 at 2006/09/15 14:33
구름해 형 / 뭐... 그럴 때도 있는게지... -_-;
Commented by Name at 2007/02/15 13:01
잊지 마? 엎드려 통곡하지 마라!
Commented by 신짱구 at 2007/02/19 09:23
http://www.chcgv.com
내일 갖다 드리지 않을 거다!
잊지 마? 엎드려 통곡하지 마라!
예! 알겠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께.
Commented by 신짱구 at 2007/02/19 09:23
http://www.chcgv.com
내일 갖다 드리지 않을 거다!
잊지 마? 엎드려 통곡하지 마라!
예! 알겠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께.
Commented by 신짱구 at 2007/02/19 09:24
http://www.chcgv.com
내일 갖다 드리지 않을 거다!
잊지 마? 엎드려 통곡하지 마라!
예! 알겠습니다. 다시는 안 그럴께.
잊지 마라! 잊지 마라!
Commented at 2007/02/19 09: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레고펜 at 2012/06/09 11:26
또 했으면 좋겠다.
Commented by 사과아삭 at 2012/08/09 19:10
성우최재호님을만나고싶습니다~만나서용준아~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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