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만, 올해에는 극장에 많이 가보질 못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들은 꽤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치곤 했었죠. -_-; 하지만 지나가다 우연히 '님은 먼 곳에' 버스 광고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준익 감독 작품이네, 나중에 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고,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에 관한 정보는 처음에 봤던 버스 광고판뿐이었기 때문에 (심지어 극장에 걸린 포스터도 못 봤지요) 처음에 광고판을 봤을 때 전 이 영화가 '라이따이한'에 관한 내용일까 생각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그냥 광고판을 보자 그런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그래서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되었을 때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요. -_-; 영화를 보고 '딱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당연한 얘깁니다만) 저는 이준익 감독을 '소소한 것, 조그만 이야기에서 감동을 자아낼 줄 아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익 감독을 저에게 각인시켜 준 작품인 '왕의 남자'도 그렇게 스케일이 큰 이야기는 아니었지요. '이준익' 이라는 이름에 신뢰를 가지게 된 영화인 '라디오 스타'도 그렇고, '즐거운 인생'도, '님은 먼 곳에'도 뭔가 웅장하거나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극인 왕의 남자는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세 작품은 실제로 일상에 있을법한 일을 다루고 있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주변에 있을법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것 역시 대단할 것 없는 소소한 것들이지요. 하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 고민하는 모습, 목적을 향하는 모습을 보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비단 저만의 경험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영화들은 모두 '노래'가 중요한 키워드로 나온다는 것이 공통점이지요. 왕의 남자에서는 노래가 곧 삶인 광대가 등장하고, 라디오 스타에서는 노래로 만난 두 남자의 모습을 그렸지요. 즐거운 인생에서는 고달픈 삶의 탈출구로 노래를 선택한 남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님은 먼 곳에의 인물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노래를 합니다. 역시 노래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일까요. (아니면 이준익 감독이 전에 음악인이었다던가... 쿨럭쿨럭) 다음에 나올 이준익 감독의 영화에도 '노래'라는 요소가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얘기가 좀 이상하게 된 듯하지만, 요는 '님은 먼 곳에'가 괜찮은 영화라는 겁니다. ^^; ![]() 현재 인기리에 '씨엘'을 연재 중인 임주연 작가님의 첫 장편입니다. 관련 포스팅을 보고 싶은 분은 여기로. 씨엘에 제대로 꽂힌 나머지 임주연 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봤는데, 소녀교육헌장 말고는 구할 수 없었지요. 이 작품은 어떨까 싶어서 일단 만화방에서 봤었는데 이것 역시 물건이더군요. 바로 구입을 결심하고 한큐에 질렀습니다. 이것도 벌써 1년이 넘은 이야기네요. (...) ▼ 오랜만에 나눠보는군요. 내용 누설은 가능한 자제합니다. ^^; ![]() 뭐, 좀 된 정보이긴 합니다만, 일단 올려봅니다. ^^; 암울한 국내 DVD 시장 중에서도 가장 처절한 애니메이션 DVD 시장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신규 타이틀이 출시됩니다. 출시 업체는 헬싱 OVA로 저에게 큰 즐거움을 준 미라지 엔터테인먼트로군요. 그런데 타이틀은 뜬금없게도 '전투요정 유키카제'. 아쉽게도 이 작품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은 이름뿐입니다. (...) 하지만 그나저나 정말 미라지 엔터의 행보에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군요. 요즘 같은 때에 애니 DVD를 무려 우리말 더빙까지 넣어서 출시할 줄은... 그야말로 용자. (...이왕 용자의 길을 가는 김에 로젠 메이든 같은 타이틀도 출시해주면 정말 고맙겠는데요. 쿨럭쿨럭) ...지금도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부터 티스토리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친구에게 '같이 팀 블로그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지요. ...그런데 예상 외로 일이 커져서(?) 팀원이 5명이 되었습니다. -_-; 5명이 서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잡탕 블로그(...)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곳도 버릴 수는 없기에, 티스토리에 올리는 제 포스팅을 이곳에도 같이 올릴 생각입니다. 그게 이 뜬금없는 포스팅을 올린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잠수가 좀 뜸해질...까요? (쿨럭쿨럭) ![]() 어렸던 국민학생 시절(...), 4학년이 되면서부터 특별활동을 의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특활 부는 바둑부였지요. 그 이전에 바둑에 대해 어설프게 배운 바가 있어서 특활 부에서는 나름 강자였습니다. (응?) 유일하게 지도 선생님과 바둑을 두곤 했었죠. ...물론 늘 졌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바둑부에 들었었는데 저보다 강한 친구를 만나 좌절하고 바둑을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바둑 소식에 관심을 보이는 정도의 흥미는 남겨두고 있지요. 그리고 작년에 우연히 파란에서 '바둑삼국지'라는 웹툰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훈현 국수님의 잉창치배(응창기배) 결승전에서 시작되어 실제 바둑 기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더군요. 웹툰이라 좀 번거로웠지만, 첫 화를 보자마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고스트 바둑왕'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고스트 바둑왕'이 바둑을 소재로 풀어나간 소년 만화라면, '바둑삼국지'는 아무래도 실존 인물들과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실적인 성인 극화의 느낌이 짙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주역들이 국내 기사분들이라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지요. 지금까지는 조훈현 국수님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내용이 더 진행되면 이창호 국수님으로 초점이 옮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스트 바둑왕'도 재미있게 읽긴 했습니다만, '신의 한 수'에 가까운 명인이 일본인이라는 것에 조금 갸웃했었습니다. 뭐, 일본 만화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세계 바둑의 형세는 한국, 중국, 일본 중 일본이 제일 처지는 인상이니까요. 실제 기사들 중 신의 한 수에 가장 근접한 건 현재로서는 역시 이창호 국수님이 아닐까요. 어쨌든 '바둑삼국지' 웹툰 연재분을 모조리 읽고 난 후, '이 작품이 단행본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구입이다!' 라고 결정했고, 드디어 오늘 구입하게 된 겁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웹툰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단행본까지 살 마음이 든 것은 아직까지는 이 작품뿐이네요. 웹툰은 차근차근 연재 중입니다. 웹툰을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림 작가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연재 속도가 많이 더딥니다.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군요.)
만화책 문답입니다. hammer 님, 바람 님 이글루에서 보고 재미삼아 해 봅니다..
실로 오랜만에 복귀신고가 아닌 포스팅을 해보게 되는군요. (...) ▼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PS. 참, 아랫글에 얘기했었던 누나는 다행히도 심각하지는 않다더군요. 수술을 받으면 괜찮을 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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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있는걸 옮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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